110년 전통의 대전 유성시장이 유성 장대B구역 재개발로 올해 말 철거를 앞두며 많은 점포가 문을 닫고 있다. 60여년 순대국밥을 파온 식당 '부산식당'은 지난 29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했으며, 90세 주인은 '평생을 생고기 찌고 팔면서 이 짓을 해왔는데 시원섭섭하면서도 홀가분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지난 시장 내 점포 대부분은 출입 금지 테이프가 처져 있었으며, 공가 세대임을 알리는 안내문도 함께 붙어 있었다.
오일장은 4월 9일마다 열렸으며 재개발로 인한 철거가 시작될 올 12월 이전인 11월까지는 그대로 운영될 예정이다. 그러나 점포 대부분이 문을 닫은 상황에서 시장 내 공중화장실 일부가 폐쇄되고 거리에 쓰레기가 난잡하게 쌓이면서 일부 노점상인과 시민들은 불만을 드러냈다. 유성시장 및 오일장은 남측 인근 문화공원 및 주차장으로 임시로 이전이 계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