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스티브 마이련 이사와 지역 연은 총재 3명이 정책결정문에서 '완화 편향'(easing bias) 문구의 유지에 반대하는 소수 의견을 제출했다. 1992년 10월 이후 약 34년 만에 4명의 소수 의견이 나온 것으로, 이는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이 향후 금리 경로에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음을 반영한다.

파월 의장은 재임 마지막 해를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 압박과 형사 기소 위협 속에서 보냈다. 대통령이 기준금리를 1%대까지 낮춰야 한다고 주장할 때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중앙은행의 본분을 고수하며 8개월간 금리를 동결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1월 법무부로부터 연준 청사 개보수 비용과 관련한 형사 기소 위협을 받았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으며, 이는 연준 의장에 대한 전례 없는 수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