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 계획에 재차 제동을 걸었다. 금감원은 지난 17일 제출된 정정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또다시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지난 9일에 이어 두 번째 정정 요구다. 금감원은 "형식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거나 중요사항에 관한 기재가 누락·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판단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26일 채무상환을 목적으로 약 2조4천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기습 발표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글로벌 태양광·화학 업황 악화]]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감원의 첫 번째 정정 요구에 따라 규모를 1조8천억원으로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당국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회사는 "금감원의 2차 정정요구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주주와 언론이 제기한 지적을 겸허한 자세로 다시 한번 깊이 새기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