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 에어(Wizz Air) 최고경영자는 유럽 항공사들이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고객 "불안감"을 극복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항공료를 인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 항공사들은 전쟁 전 시점에 구매한 연료가 있어 단기적으로 가격 인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시작한 이후 유럽의 제트 연료 가격은 급등했다. 당시 배럴당 831달러에서 1,800달러까지 두 배 이상 올랐으며, 현재는 1,500달러 수준에서 안정되었으나 여전히 역사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 폐쇄로 인해 유럽이 의존하던 중동 지역 연료 공급이 8주 이상 끊겨 있는 상태다.
위즈 에어 최고경영자는 "단기적으로 가격 인하가 가능하지만, 공급 부족이 심각해지면 '완전한 혼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여름철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는 과장된 면이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만약 연료가 완전히 없어지면 비행편을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