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이란의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을 공격한 후 이란이 카타르의 라스라판 지역 액화천연가스액체로 만든 천연가스(LNG) 생산 시설을 보복 공격하면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있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국제 원유 기준 가격 선물은 한때 배럴당 119.13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럽 경유 선물 벤치마크 가격도 배럴당 190달러까지 오르면서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위험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유럽 천연가스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이 한때 ㎿h당 73유로를 넘으며 전장 대비 35%까지 오른 점이다. 이는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최고 수준이며, 현재도 전쟁 발발 전의 약 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영국 가스 기준 가격도 섬당 1.8파운드까지 올랐다가 전장보다 23% 높은 1.71파운드 선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