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12까지 올라가며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 이란의 남파르스 가스전에 대한 공습 소식이 전해진 후 유가는 화요일 대비 5% 이상 상승했다. 다만 지난 3월 9일 $116.78의 고가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영국 벤치마크 가스 가격도 6% 올라 143.53p에 이르렀다가 다시 140p 선으로 내려왔다.
이란은 강력한 보복을 경고했다. 이란 군부는 성명을 통해 "연료, 에너지, 가스, 경제 인프라에 대한 공격에 대해 강력한 반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도 라스라판 산업단지에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카타르의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는 라스라판 지역의 화재가 처음에는 통제되지 않았으나 나중에 진압되었다고 발표했다.
국제에너지 전문가들은 중동 정세가 계속 악화되면 글로벌 에너지 공급에 장기적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태가 계속되는 한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은 높을 수밖에 없다. 특히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의 상당 부분을 중동이 공급하는 상황에서 이 지역의 불안정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