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3구└서울의 고급 주택 밀집 지역(서초·강남·송파구)의 아파트 가격 약세가 한강벨트└한강 주변의 중상급 아파트 지역 지역으로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집값이 큰 폭으로 올랐던 성동구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동작구도 약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셋째 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05% 올랐으나 상승세가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
가격 조정의 배경에는 양도소득세└주식 판 이익에 내는 세금 중과 유예조치 종료와 공시가격└정부가 정한 공식 주택 가격 인상이 있다. 5월 9일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끝나는 데다, 올해 공시가격이 작년 대비 18.67% 올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보유세└집을 소유할 때 매년 내는 세금가 50%까지 늘어나는 단지도 생길 것으로 보여 세 부담을 피하려는 고령 1주택자나 다주택자들의 매물이 계속 나오고 있다. 부동산원은 "강남3구발 가격조정 흐름이 인접 주요 자치구와 한강벨트로 확산하는 추세"라며 "이번 공시가격 발표에 따른 보유세 증가 우려에 따라 고령 1주택자의 추가 매물 출회 가능성이 더해져 가격조정 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