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이 실질적으로 폐쇄되면서 석유 가격이 급등했고, 이는 에너지 기업들에게 어마어마한 이익을 안겨줬다. 셀은 올해 첫 3개월 동안 69억 2천만 달러의 이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55억 8천만 달러보다 약 24% 증가한 수치다. 영국의 BP는 지난주 같은 기간 이익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분쟁 전 배럴당 73달러에서 최대 12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다시 1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큰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유가 스프레드가 커져 석유 트레이딩 부서의 이익이 증대되는 구조가 형성됐다. 셀의 최고경영자는 "전례 없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 혼란 속에서도 운영 성과에 집중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셀은 분쟁으로 인해 LNG 생산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카타르의 펄 GTL 시설이 공격으로 손상됐고, 같은 지역의 LNG 생산이 3월 초부터 중단됐다. 반면 셀은 캐나다의 셰일유 생산 기업 ARC 리소스를 164억 달러에 인수하는 거래를 발표해 향후 수십 년간의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