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고용 통계에서 긍정적 신호가 나타났다. 비농업 고용이 115,000개 증가하여 경제학자들의 전망인 55,000개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4.3%로 유지되며 노동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폐쇄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고용 시장은 회복력을 나타내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의료 서비스가 37,000개 일자리를 새로 만들며 최고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 외에도 운송·창고 산업은 30,000개, 소매업은 22,000개의 신규 고용을 기록했다. 반면 정보기술 서비스는 13,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이는 인공지능 확산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월 0.2%, 연 3.6% 상승하여 예상치보다 낮게 나타났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고용 지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소매업과 운송 산업의 강한 성장은 소비자들의 재량 지출이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임금 성장이 기대보다 낮고, 노동력 참가율이 61.8%로 2021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점은 노동시장의 미묘한 약세를 보여준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러한 혼합 신호를 고려하면서 금리 인상 중단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