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핵심 대상국인 중점협력국을 기존 27개국에서 25개국으로 소폭 축소 재편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실용외교 기조에 맞춰 전략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의 구조 정비이다. 캄보디아는 장기간 축적된 협력 성과와 외교적 관계를 바탕으로 명단에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프리카 케냐는 신규 포함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미얀마와 우크라이나는 기존 명단에서 제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얀마의 경우 2021년 군부 쿠데타 이후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면서 정부 간 협력이 제한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 장기화로 전통적인 개발협력보다는 재건 협력 파트너로의 성격이 변모하고 있다.
케냐가 신규 포함되는 배경은 전통적 무상원조 국가와는 다른 특성 때문이다. 동아프리카 거점인 나이로비에는 60여 개의 국제기구 본부와 지역사무소가 위치해 있어 다자협력의 최적지로 평가된다. 특히 인프라·에너지 분야에서 유상원조와 민간 투자를 결합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