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극적으로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하면서 국제 유가가 6년 만에 최대폭인 16% 이상 급락했다.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5월 인도분은 배럴당 94.58달러로 내려왔고, 벤치마크비교 기준이 되는 표준 지표 브렌트유 선물도 13.8% 하락한 94.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세계 석유 수송 요충지이 재개방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유가 급락 소식에 아시아 태평양 증시와 유럽 증시가 즉각 반응했다.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거의 6.8% 급등한 5,872.34로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5.12% 상승한 1,089.85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의 닛케이 225는 5.39% 상승 폭으로 56,308.42에 도달했고, 중국의 CSI 300 지수는 3.49% 상승으로 마감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개장 전에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