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미국 기술주의 강한 성과와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 거래일 코스피는 중동 불안감과 금리 인상 우려 속에서 0.53% 내렸으나 8,000선을 지켰다. 장중 한때 4.71% 급락하면서 심한 변동성을 보였지만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가 지수 하단을 지탱했다.
뉴욕증시는 미-이란 휴전 양해각서(MOU) 협상 마무리 소식에 S&P 500과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인공지능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가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아마존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면서 36.48% 급등했고, 엔비디아와 AMD 등 반도체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 올랐다.
다만 멀티플 주도의 상승장이었던 만큼 금리 등 거시 경제 변수나 차익실현 등에 대한 시장 민감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1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속보치 2.0%에서 1.6%로 하향 조정되었고,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월간 상승률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