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4대 은행의 ETF 판매액이 44조 4,939억원으로 집계되면서 ETF가 은행권의 중요한 수익원으로 떠올랐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 규모 20조 4,371억원의 두 배를 넘는 규모가 불과 5개월여 만에 팔린 것이다. 반면 증권사의 경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통한 직접 거래가 일반적이어서 수수료가 0.015% 정도로 거의 0%대에 가깝다.
은행별 수수료 전략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주식형 ETF 선취수수료를 각각 1%와 0.98% 수준으로 단순하게 적용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2월 9일부터 기존 0.7%에서 1%(대면 기준)로 인상했으며, 비대면 수수료도 0.5%에서 0.8%로 올렸다.
하나은행은 고객의 투자성향 위험등급에 따라 차등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투자 성향 위험 등급이 매우 높은 고객에게만 1% 수수료율을 부과하고, 일반적인 경우에는 비대면 기준 0.3%, 대면 기준 0.5% 수준으로 책정했다. 공격적 투자자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를 적용하면서 일반 투자자의 부담은 낮춘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