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산업의 거물 스페이스X가 IPO를 통해 막대한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회사는 6월에 전 세계 개인투자자 1,500명을 초청해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뿐 아니라 영국, 유럽연합(EU), 호주, 캐나다, 일본, 한국 등 다양한 국가의 개인투자자들이 이번 공모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스페이스X가 IPO 주식의 최대 30%를 개인투자자에게 배정하겠다는 계획으로, 이는 일반적인 대기업 IPO의 5~10% 수준을 크게 초과하는 비율이다.

스페이스X의 이번 IPO는 규모 면에서 전례 없는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750억달러(약 112조원)를 조달하려고 한다. 이는 지난 2월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와의 합병 당시 책정된 1조2500억달러 기업가치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다. 2025년 12월 공개매수 당시 평가받은 8천억달러에서 무려 두 배 이상 상승한 가치다. 일론 머스크의 강한 지원과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업 가치 상승을 주도했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의 의도는 개인투자자들에 대한 감사 표현에 있다. 회사 최고재무책임자는 "개인투자자들은 오랫동안 우리와 일론 머스크를 엄청나게 지지해준 사람들이며 그들에게 보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21개 주간사 금융기관 소속 125명의 분석가들은 5월 말에 경영진과 만나 회사를 분석하고, 6월 8일 주간을 시작으로 로드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JP모건을 필두로 한 주요 투자은행들이 이번 상장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