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SC) 한국 총괄 디렉터 잉에뵤르그 요르달은 중동 전쟁으로 항공 운송비가 올랐음에도 한국으로의 연어 수출량이 오히려 늘었다고 밝혔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연어 수입량이 많은 핵심 시장으로 부상했다. 이전까지 한국과 일본을 한 명의 디렉터가 관리했으나,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지난해부터 한국 전담 디렉터가 배정됐다.
요르달 디렉터는 한국 시장의 특징을 '역동성'과 '혁신성'으로 설명했다. 한국 소비자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는 성향이 강하고,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채널의 발전이 전 세계에서도 손꼽힌다고 평가했다. 편의점 판매 확대 등 소비 행태가 빠르게 바뀌고 있어, 업계도 제품 포장과 개발 방식을 한국에 맞춰 재설계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연어가 2030세대 고객을 끌어당기는 핵심 수산물로 떠오르고 있다. GS더프레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어 연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하며 수산물 매출 1위에 올라섰고, 수산물 1위 자리를 지켜온 오징어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연어의 차별점은 신선도 관리 역량이다. 노르웨이 수확 연어가 트럭과 항공 화물을 거쳐 한국 매장에 진열되기까지 48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러한 유통 노하우가 노르웨이산을 프리미엄 지위로 유지하게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