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지난 수요일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케빈 워시를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승인했다. 투표 결과는 찬성 54표, 반대 45표로 1977년 의장 승인 과정이 시작된 이후 가장 좁은 표차로 통과했다. 민주당에서는 펜실베이니아 주 상원의원 존 페터만 한 명만 워시 지명에 찬성했다. 워시는 현재 의장인 제롬 파월의 뒤를 이어 금요일부로 공식 취임한다.
워시는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를 인하하라는 강한 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중앙은행은 물가가 올라갈 때 금리를 유지하거나 올리는 것이 정책의 원칙이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연 3.8%로 올라갔고,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금리가 내년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