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 국빈 방문에서 미국의 주요 기업 임원 18명을 대동했다. 이 대열에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애플의 팀 쿡 CEO,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 등 미국 경제의 핵심 인물들이 포함되었다. 이 외에도 보잉, 시스코, 씨티, 골드만삭스, 비자 등 주요 기업과 산업의 경영진들이 함께했다.
이번 중국 방문은 미국 대통령이 9년 만에 처음 실시하는 중국 국빈 방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환영식을 통해 만나며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톈탄공원을 함께 둘러본 뒤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전문가들은 톈탄공원의 선택이 중국의 장구한 역사와 풍년을 기원하는 상징성을 담고 있으며, 미국의 농산물 구매 확대를 기대하는 경제 의제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고 분석했다.
베이징 외교가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정상 회담의 성패는 거창한 공동성명보다는 미·중 경쟁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는 평가다. 구조적 경제 및 기술 경쟁이 단번에 해소되기는 어렵지만, 양국 최고 지도자가 직접 대화를 복원하고 상징적 장면을 연출하면 세계 시장의 불확실성을 일정 부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