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포함한 조건부 2주 휴전에 합의하면서 전 세계 유가가 급락했다. 글로벌 벤치마크 유가는 초기에 15% 하락해 배럴당 92달러 미만까지 내려갔으나 이후 소폭 반등했다. 미국 유가는 배럴당 약 96달러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유가는 여전히 2월 28일 분쟁 개시 당시 배럴당 약 70달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식 시장들은 휴전 합의에 강하게 반응했다. 미국 S&P 500 지수는 2.5% 상승했고, 다우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2.8% 올랐다. 유럽에서는 런던 FTSE 100이 2.5%, 프랑스 CAC 40이 4.5%, 독일 DAX가 4.7% 상승했다. 아시아 시장도 강한 모습을 보였으며 일본 니케이 225는 5.4%, 한국 코스피는 6.8% 올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미국이 2주간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며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란 외교부장관은 이란이 "미국의 공격이 중단되면" 휴전에 동의할 것이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안전한 통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란의 표현은 "이란군과의 협조"라는 조건이 포함되어 있어 양측의 합의 기준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