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이 울산공장에서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아라미드 핵심 원료인 테레프탈로일 클로라이드(TPC)를 국내에서 처음 양산하기 시작했다. 총 967억원을 투자해 올해 초 설비를 완공한 이 프로젝트는 2015년 연구개발을 시작한 지 10년 만에 상용화되었으며, 엔지니어를 비롯한 투입 인력만 6만5천 명에 달했다.
TPC는 방탄 소재, 전기차 타이어코드]], 항공우주, 5G 광케이블 등 첨단 산업에 쓰이는 파라 아라미드 섬유의 핵심 원료다. 최근 중동사태 등 지정학적 위기로 방위산업 소재 수요가 증가한 데다 첨단 산업 분야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회사가 오랜 기간 주력해온 범용 화학 사업 비중을 낮추고 스페셜티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기 위한 전략의 첫 단추라고 설명했다. 국내 아라미드]] 주요 생산업체들도 최근 연간 생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설비를 계속 증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