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인도 양국이 경제 협력을 본격화했다. 뉴델리의 바랏 만다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는 양국 정부 인사와 기업인 6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 포스코그룹, HD현대 등 한국의 주요 대기업과 인도의 TVS 모터, JSW 그룹, TCS 같은 대표 기업들이 함께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경협 류진 회장은 포럼에서 향후 협력의 3대 핵심 축으로 조선업을 포함한 첨단 제조, 디지털·인공지능(AI), 문화 산업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TVS 모터와 함께 삼륜 전기차 공동개발 협약을 맺기로 했으며, 포스코홀딩스는 JSW 그룹과 72억9천만달러(약 10조7천억원) 규모의 일관제철소 합작 투자를 확정했다. 또한 네이버는 인도 최대 정보기술 기업인 TCS와 AI·클라우드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HD현대는 인도 'NSHIP TN' 및 '사가르말라 금융공사'와 신규 조선소 설립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착수했으며, 마드라스 공과대학과는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위한 AI 기반 제조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GS건설은 인도의 아리에너지, 수즐론에너지 등과 협력해 풍력단지 고효율화 사업에 나서게 된다.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국 기업들은 단순한 교역을 넘어 첨단 제조부터 미래 신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