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평화협상 실패 이후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봉쇄선박의 항구 진출입 금지를 선언하면서 국제유가가 크게 상승했다. 브렌트유국제 원유 기준 가격는 배럴당 102.02달러까지 치솟았으며, 미국 WTI유미국의 석유 가격 기준도 배럴당 104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주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일시적인 전투 중단에 합의했을 당시 유가가 100달러 아래로 내려갔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협상 결렬의 배경에는 이란의 핵 야욕,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지속 등 여러 쟁점이 얽혀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20%가 지나가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란이 이를 폐쇄하면서 전 세계 공급망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협상이 실패하면서 이 중요한 해상 통로의 폐쇄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