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이 결렬된 직후 호르무즈 해협해상 봉쇄 명령을 내렸다. 이 지시에 따라 이란 항구 및 해안 지역으로 출입하는 모든 국적의 선박이 미국 중부사령부의 통제 대상이 되었다. 명령은 현지시간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발효되었으며, 탱커 해운은 수 시간 내에 완전히 중단되었다.

유가는 봉쇄 명령 직후 급등했으며, 미국의 5월물 유기명 선물은 배럴당 104.40달러로 8% 이상 급등했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101.86달러로 7% 이상 상승했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석유뿐 아니라 비료와 헬륨 같은 중요한 원자재의 공급도 제한하고 있다.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들은 지난주 글로벌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인플레이션 예측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으며, 신흥시장 국가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