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4월 분기(Q1) 매출이 787억 달러(약 118조 원)로 전년 대비 79%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약 1년여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다. 조정 순이익은 81.8% 증가한 429억 7천만 달러(약 6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과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등 하이퍼스케일러 고객들의 대규모 지출에 기인한다.

다만 AI 학습 시장에서의 엔비디아의 거의 독점적 위치가 추론 시장의 확대로 인해 압박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알파벳은 자체 개발한 TPU(텐서처리장치)로 수백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아마존도 트레이니움 프로세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전통적 경쟁사인 인텔과 AMD도 저비용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프로세서 개발을 추진 중이다.

가벨리 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 문제는 엔비디아 대 TPU, 엔비디아 대 AMD의 경쟁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추론 워크로드가 확산되면 엔비디아 생태계의 지배적 위치가 어느 정도 유지될지에 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엔비디아는 블랙웰루빈 플랫폼을 통해 2027년 말까지 1조 달러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로크 인수를 통해 CPU와 AI 시스템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