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6일 귀국 시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신뢰를 끼쳐드린 점을 국민들과 전세계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출장 일정을 조정해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삼성 구성원들을 향해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며 "지금은 지혜롭게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며 성과급 제도를 둘러싼 갈등 해결을 촉구했다.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해 12월부터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명문화하고 성과급 상한제를 폐지할 것을 요구해왔다. 반면 사측은 경영 실적과 무관한 경직된 보상 체계가 도입되면 미래 투자 재원이 위축될 수 있다며 맞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