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대학 산타바바라 캠퍼스의 화학 교수 그레이스 한은 햇빛에 그을린 피부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에너지 저장 기술을 개발했다. DNA 광화학]] 연구를 진행하던 중 햇빛에 손상된 DNA 분자들이 형태를 바꾸며 에너지를 저장한다는 원리를 발견했다. 이는 수십 년간 과학자들이 추구해온 분자 태양열 에너지 저장 방식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
분자 태양열 에너지는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방식이다. 현재까지 이 기술의 개발 진행도는 제한적이었으나, 한 교수의 팀은 효소]] 광분해효소]]를 활용해 분자의 형태 변화를 되돌리는 메커니즘을 구현했다. 자연이 생명체 유지를 위해 완성시킨 생화학]] 과정에서 해답을 찾은 것이다.
한 교수의 연구팀이 개발한 분자 저장체]]는 에너지 밀도]] 면에서 역대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실험에서 이 분자]]들은 매우 작은 주전자의 물을 급속도로 끓일 수 있을 정도의 에너지를 저장했다. 향후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태양열 에너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