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K-푸드 인기가 특허 출원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식품 분야 특허 출원이 총 4만 6천436건에 달했다. 특히 최근 3년간(2023~2025년)은 매년 5천건 이상을 기록해, 식품 산업에 대한 기술 혁신과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건강기능식품은 최근 10년간 총 8천126건이 출원돼 식품 분야 전체 출원의 17.5%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항산화·면역력 증진 기술이 2천11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소화 건강 729건, 인지기능·수면개선 467건이 뒤를 이었다.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단백질, 비타민 같은 영양소 공급을 넘어 다양한 기능성을 갖는 제품들이 개발되는 추세다.

제빵과 조미식품 분야도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고 있다. 제빵 특허출원은 2016년 237건에서 지난해 400건으로 증가했으며, 칼로리를 줄인 무설탕 빵이나 글루텐이 없는 빵 등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술이 출원되고 있다. 소스류는 2016년 311건에서 지난해 475건으로 증가하면서 K-소스의 국제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고추장, 된장 등 전통 장류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의 기호에 맞춘 맞춤형 소스 기술이 활발히 개발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