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 강화에 따라 올해 2월부터 주택 취득 자금조달계획가상화폐 매각대금을 별도 항목으로 신고하게 되면서 관련 데이터가 집계되기 시작했다. 2월 10일부터 3월 31일까지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30대가 229명으로 전체의 70.7%를 차지했으며, 이들이 활용한 가상화폐 매각대금은 총 103억1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은 규모로, 청년층의 부동산 자금 조달 방식에 변화가 생기고 있음을 시사한다.

30대가 활용한 103억1천만원은 40대 54억9천500만원, 20대 11억8천500만원, 50대 10억7천200만원보다 현저히 많다. 다만 30대의 주택 취득 자금 중 가상화폐 매각대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0.1%로 매우 미미한 수준이며, 자기자금 가운데 부동산 처분대금이 18.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가상화폐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경우 청년층을 중심으로 매각대금을 활용한 부동산 취득이 늘어날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