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전쟁의 여파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되면서 미국 채권시장이 급등락하고,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금리정보업체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금리는 6.49%로 지난주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이는 연방준비제도가 작년 9월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한 이후 이와 유사한 수준으로, 주택시장 회복 흐름이 역전되는 신호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를 위해 주택저당증권(MBS) 대규모 매입 방침을 밝혔으나, 전쟁 발발 이후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정책 효과가 제한적이 되고 있다. 지난주 영국, 일본,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 확산한 장기국채 투매 현상이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30년물 국채 금리는 2007년 7월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인 5.1% 이상으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