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의 평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국제유가가 배럴당 112달러 수준까지 올랐다가 110달러 근처로 내려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압박 메시지를 전했으나, 협상 진전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폐쇄하면서 세계 석유 공급의 약 1/5이 차단되고 있어, 유가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유가 급등은 채권 시장까지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년 이상 만에 최고 수준인 4.63%를 기록했으며, 일본의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1997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인 4.2%를 기록했다. 이는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심화가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을 강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