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면서 황제주 시대가 열렸다. 15일 기준 국내 상장사 가운데 주가가 100만원을 넘는 종목은 효성중공업, SK하이닉스, 두산, 삼양식품, 고려아연,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일렉트릭, SK스퀘어, 태광산업, 삼성전기 등 총 11개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피 역사상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이달 들어 삼성전기와 SK스퀘어 2개 종목이 새롭게 황제주 대열에 합류했으며, SK스퀘어의 경우 SK하이닉스 최대주주로서 반도체 호황에 연동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증권가는 다음 황제주 후보군에도 관심을 쏠리고 있다. 현재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가 83만 4천원으로 100만원에 가장 가까우며, 증권사 목표주가는 107만 8천원대로 29% 상향됐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천궁-II 등 미사일 수요 급증이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이다. LG이노텍도 북미 고객사 증산 기대감에 일부 증권사가 목표가를 100만원까지 제시했으며, 현대차는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기대감이 매수세를 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