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입증했다. 아이오닉 6 N이 세계 3대 자동차 시상식인 2026 월드카 어워즈(WCA)에서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로 선정된 것이다. 이는 2023년 기아의 EV6 GT, 2024년 현대차의 아이오닉 5 N에 이은 3년 연속 수상으로, 포르쉐 911, 아우디 R8 같은 유럽 스포츠카가 독점하던 분야에 동아시아 전기차 기업이 처음 진입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아이오닉 6 N의 수상 이유는 전기차에서 보기 드문 주행 성능에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 모델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모터스포츠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다. 현대차가 11년 동안 축적한 월드랠리챔피언십(WRC)의 경험과 주행 데이터를 이식함으로써 가속성조향성을 극대화했다. 합산 최고 출력은 448㎾(609마력)에 달하며, N 그린 부스트 기능을 가동하면 최고 478㎾(650마력)까지 치솟는다. 또한 고급 서스펜션 부품으로 고속 주행 시 접지력을 극대화했다.

아이오닉 6 N의 국제 평가는 매우 호의적이다. 이 모델은 지난 1월 2026 왓 카 어워즈에서 '최고의 고성능 전기차'상을, 이달 초 2026 톱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운전자를 위한 최고의 차'를 연이어 수상했다. 이러한 상들은 전 세계 자동차 전문가들이 아이오닉 6 N의 상품성을 인정했다는 증거다.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기술로 전통적인 유럽 럭셔리 브랜드의 고성능차 시장을 무너뜨리고 있으며, 이는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예측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