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ORCL)이 10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오라클의 분기 매출을 약 169억 달러(약 25조 원)로 전망하고 있어요. 지난 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던 만큼, 이번 발표 결과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근 오라클의 가장 큰 이슈는 AI 인프라 투자 비용입니다. 지난 분기 오라클은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120억 달러라는 막대한 자본지출(CapEx)을 집행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보다 37억 달러나 많은 수준이었습니다. 오픈AI를 비롯한 AI 고객들을 위한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하고 있지만, 이 막대한 투자가 충분한 수익으로 돌아올지에 대한 의구심이 주가를 짓눌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 발표가 오라클뿐 아니라 AI 관련 주식 전반의 흐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프리스 등 투자은행들은 오라클이 연초 대비 20% 넘게 하락한 현재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고 분석합니다. 이번 실적에서 클라우드 매출 성장세와 투자 대비 수익성이 확인되면,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