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이 19일 인도·베트남 경제사절단에 동행하기 위해 출국했다.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는 이번 순방을 위해 약 200명 규모의 경제사절단을 구성했으며, 양 단체가 각각 베트남과 인도 일정을 맡아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하고 현지 정·재계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도는 글로벌 사우스의 선도국으로 연평균 경제 성장률이 7%에 달하며 14억 인구의 거대 내수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인도에 생산 거점을 두고 지역 공략을 강화 중이며, LG전자는 지난해 인도법인을 현지 증시에 상장하기도 했다. 인도 일정을 마친 후 경영진들은 베트남으로 이동하는데,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베트남 사절단에 합류한다.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에 이은 한국의 3대 교역국으로, 4대 그룹이 모두 현지에 생산 거점을 두고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규모 공장과 연구개발 센터를 운영 중이며 삼성혁신캠퍼스 설립을 추진 중이다. SK그룹은 발전소와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을 통해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과 LG그룹도 제조업 클러스터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