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의 여파가 국내 도서 지역 운송까지 영향을 미쳤다. 인천 여객선의 유류할증료가 다음 달부터 최고 단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한국해운조합의 면세유 가격 변동에 따라 매월 조정되는 이 요금이 현재 4단계에서 8단계나 뛰어올랐다. 백령도행 여객선의 경우 유류할증료만 8,400원이 인상되어 전체 편도 요금이 7만1,700원대에서 8만100원대로 오르게 됐다.
도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기존 예산 116억원으로는 부족할 것으로 판단하여 9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 거주자가 아닌 타 시도 주민의 경우 인상된 유류할증료를 전액 부담해야 하므로 백령도 왕복 시 1만6,800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선사와 관광업계도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