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생축 선물이 지난 15일 파운드당 2.51달러로 거래되며 1960년대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각 계약은 약 40,000파운드(약 30~35마리의 도축 가능한 소)를 의미한다. 이 선물가격은 지난 12개월간 25% 이상 급등했다. 미국의 소 떼 규모는 현재 1950년대 이후 가장 작은 수준으로 축소되었으며, 당시 미국 인구가 현재의 절반 수준임을 고려하면 공급 부족이 심각함을 알 수 있다.

곡물과 연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사료비 증가와 소 떼 축소로 지난 3월 도축 수량이 250만 마리에서 220만 마리로 급감했다. 미국 노동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간 소고기의 소매 가격은 파운드당 약 6.70달러로 올랐으며, 이는 1년 전 대비 약 12% 상승한 수치다. 또한 간 소고기의 가격은 1984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름 휴가철 바비큐 시즌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식품 가격 인상으로 인한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 가격 상승은 소고기뿐 아니라 다른 식재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토마토 가격은 지난 3월 15% 올랐으며, 이는 8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맥도날드, 치폴레, 셰이크쉑 등 소고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음식점들의 마진율 악화가 예상되며, 업계 분석가들은 같은점포 매출 성장률이 약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농무부 연합회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농부의 60% 가까이가 경영 상황이 악화되었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