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 존 윌리엄스는 이란전쟁이 이미 미국 경제에 물가 상승 압력과 성장 둔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에너지 공급 차질로 인한 불확실성이 심화되었다"며 연방준비제도의 이중 의무인 물가 안정과 고용 유지에 양쪽 모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윌리엄스는 "에너지 공급 차질이 합리적으로 곧 완화된다면 에너지 가격은 내려올 것"이라고 말했으나, "분쟁이 대규모 공급 충격으로 발전할 경우 중간재와 상품 가격 급등으로 인플레이션은 올라가면서 동시에 경제 활동은 위축되는 악재적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상황을 스태그플레이션이라 하며, 이는 중앙은행 정책 입안자들에게 가장 어려운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연쇄되는 공급망 차질이 특히 에너지와 관련 상품에서 관찰되고 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의 글로벌 공급망 압력지수는 3월이 2023년 초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보고했다. 높은 에너지 가격은 휘발유 비용 상승을 넘어 항공료, 식료품, 비료, 그 외 소비재 가격까지 연쇄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