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노동·연금부 장관 팻 맥페이든은 런던 동부 지역에서 청년 고용 확대 정책을 발표했다. 기업들이 18~24세 중 6개월 이상 구직 중인 실업급여 수급자를 채용하면 회사당 3천파운드의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이 정책을 통해 향후 3년간 약 6만 명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영국의 심각한 청년 실업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16~24세 청년 중 교육·고용·훈련을 받지 않는 인구는 95만 명을 초과했으며, 이는 해당 연령대의 약 1/8에 해당한다. 팻 맥페이든 장관은 이 문제가 '깊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노동당 정부 취임 이전부터 청년 실업률이 증가해왔다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기존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실업급여 수급자 중 18개월 이상 일을 찾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직업 훈련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며, 견습 제도도 변경하고 있다. 특히 25세 이상의 중고급 직무 견습을 축소하고 인공지능과 전기차 충전 등 미래 기술 분야의 견습 과정을 새로 개설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보수당 대변인은 정부 지원 일자리가 '경제적 실수'라고 비판했으나, 정부는 청년 고용을 우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