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는 기간 제한 정책으로서 러시아 석유에 대한 제재를 부분적으로 완화했다. 이 정책은 국제 유가 급등의 영향을 제어하기 위한 조치로 제시되었으며, 현재 해상에 떠있던 제재 대상 러시아유가 판매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는 이를 '조정되고 단기적인' 정책이라고 설명했으며,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조치에 대한 비판이 즉각 제기되고 있다. 제재]] 전문가이자 푸틴 정권 비판자인 빌 브라우더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결정이 '블라디미르 푸틴을 부유하게 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연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예프 경제학교의 벤자민 힐젠슈톡은 이를 '푸틴 정권을 위한 진정한 구제'로 평가하며, 월간 러시아 석유 수출이 약 100억 달러(75억 파운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만약 중동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러시아는 상당한 경제적 호황을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정책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베센트는 제재]] 완화로 러시아가 경험할 재정적 이득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에너지 분석 기관 CREA는 제재 완화 기간 동안 러시아가 재고를 정리하고 생산을 증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저장 제약으로 인해 석유 생산을 둔화시켜야 했는데, 이 정책으로 그러한 제약이 완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더치뱅크 ING의 워렌 패터슨은 러시아유 공급 증대도 '페르시아만의 공급 차질을 일부만 보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