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유가 상승이 항공사의 비용 부담을 크게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가 부과하는 유류할증료는 국제유가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다음달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항공유(MOPS)의 평균 가격이 갤런당 최소 300센트를 웃도는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이달 기준 갤런당 204.4센트의 1.5배를 넘는 수준이다.

실제로 현재 적용 중인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6단계가 적용되어 있지만, 평균값이 갤런당 300센트를 넘는다면 한 달 만에 16단계로 약 10단계가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대한항공 기준으로 이달의 1만3500~9만9000원보다 수만원이 더해질 전망이다. 참고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이던 2022년 7~8월에는 대한항공 기준 유류할증료가 최대 32만5000원에 달했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