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인도·태평양 에너지 안보 장관회의(IPEM)에 참석하여 역내 주요국들과 에너지·자원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국가에너지지배력위원회(NEDC)와 일본 경제산업성이 공동으로 개최한 첫 번째 행사로, 미국·일본·호주·베트남 등 17개국의 정부 고위급과 기업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은 회의에서 현재 글로벌 에너지·자원 공급망이 직면한 세 가지 주요 도전 과제를 제시했다. 원유·핵심광물 수송로의 불안정성, 에너지 가격 변동성에 취약한 공급망 구조, 그리고 인공지능(AI)과 첨단 제조산업 성장에 따른 예측 불가능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그것이다. 이러한 도전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에너지원 활용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공동 비축유 방출 같은 위기 대응 협력 체계 강화를 제안했다.
투자 협약식에서는 한국과 미국 정부 간 핵심광물 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되었다. 양국은 공동 프로젝트 발굴과 투자 촉진, 비축, 재자원화, 지질자원 조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미국 벤처 글로벌(Venture Global) 간 액화천연가스(LNG) 도입 계약도 체결되어, 한국은 향후 20년간 연간 150만t 규모의 LNG를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