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에 건설 중인 '아크로 드 서초'가 1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30가구 모집에 3만 2,973명이 신청해 평균 1,09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서울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 단지 가운데 역대 최고 경쟁률이며, 2024년 10월 분양한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의 1,025.5대 1을 크게 앞질렀다.

역대급 청약 흥행의 배경에는 주변 지역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가 있다. 서초구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어서 일반분양 가격이 3.3제곱미터당 약 7,814만원 수준으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전용 59제곱미터의 일반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17억 9,340만원부터 18억 6,490만원이다.

또한 서초구가 투기과열지구이면서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이 모두 전용 60제곱미터 이하라는 특징도 높은 수요를 유발했다. 이 때문에 추첨제 60%, 가점제 40%가 적용되며, 추첨제를 노린 저가점자의 신청이 대거 몰렸을 것으로 분석된다. 당첨자 발표는 4월 9일이며 입주는 2029년 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