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훈 신한카드 대표이사는 1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이메일에서 회사가 직면한 실적 부진과 일련의 사고가 경영진의 부족함에 비롯된 것이라고 겸허히 인정했다. 대표는 "경영진이 결자해지의 자세로 나설 것"이라며 "만약 실적 부진으로 경영성과급이 지급되지 않는다면 임원 단기성과급도 반납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연결 기준 4,8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 감소했다. 이에 더해 지난해 12월에는 19만 건 이상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향후 제재를 받을 예정인 상황이다. 박 대표는 또한 "권위의 상징이었던 임원실 규모를 축소하고 다양한 경비 절감 방안을 시행하겠다"며 "현재의 시련은 더 큰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