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피가 6천 포인트를 넘어서며 시장이 들뜬 가운데, 금융 교육 전도사로 불리는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타이밍을 맞추려는 욕심을 버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시작해도 될까"라는 질문 자체가 초보자적 접근이며, 주식 투자는 기업을 소유하는 행위로서 최소 20년에서 30년의 장기투자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존리는 "당장 스마트폰으로 증권 계좌를 개설하고 연금저축펀드부터 시작하라"고 조언했으며, 투자는 "공부가 아니라 습관이자 라이프스타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존리는 자녀 교육과 관련해 대담한 제안을 제시했다. 그는 사교육비를 아끼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중단하고 그 자금을 자녀 명의의 주식 계좌에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릴 때부터 삼성전자 주식이나 ETF를 사줄 경우 자녀가 30살이 될 때 최소 수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국·영·수 문제 하나 더 푸는 것보다 자본이 일하게 만드는 원리를 깨닫는 것이 진정한 경제적 독립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지능 시대의 투자 전략에 대해서도 존리는 명확한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AI가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넘어 반도체, 전력, 통신, 제조업 등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구조적 변화라고 진단했다. 이런 환경에서는 액티브 인컴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해지며, 패시브 인컴을 반드시 구축해야 생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산성 높은 기업의 주주가 되어 그 과실을 공유하는 것이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남는 생존 전략"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