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직후부터 대구지역 대중교통 이용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대구시는 전쟁 직후인 3월 1일부터 17일까지 시내버스 이용객을 집계한 결과 하루 평균 59만8천37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도시철도 역시 하루 평균 41만5천212명으로 전년 대비 1.8% 늘었다. 반면 신천대로의 자동차 통행량은 2.18% 감소했으며, 이는 시민들이 고유가 대응으로 개인 승용차 이용을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분석에 따르면 이번 변화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정부가 공공기관의 5부제 등 에너지 절약 시책을 시행하고 있어 앞으로 상당 기간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유가가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 동안 대중교통 수요 증대가 정상화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에너지 절약 정책이 정부 차원에서 적극 추진되고 있어 이 추세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