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3일 0시를 기해 석유 최고가격제를 전면 시행했다. 중동 전쟁의 여파로 국내 기름값이 급등하자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에 상한선을 정한 것이다. 정부가 정한 공급 최고가는 보통 휘발유 리터당 1천724원, 자동차용 경유 1천713원, 실내 등유 1천320원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규정을 어기는 주유소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직접 촉구했다. 또한 경기 시흥 지역 주유소별 가격 지도를 직접 캡처해 게시하며 '바가지 주유소는 신고하라'고 국민 참여를 독려했다. 신고 창구인 오일콜센터의 전화번호와 홈페이지 주소도 직접 안내했다.
정부는 향후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동향을 2주 단위로 점검해 최고가격을 탄력적으로 재조정할 방침이다. 한편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최고가격제 시행 직후부터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천864원 수준까지 내려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