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3일 일본 도쿄를 찾아 블룸버그 포럼에서 글로벌 투자자 100여 명을 상대로 한국 경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구 부총리는 한국이 반도체·원전·조선·방산 분야에서 뚜렷한 경쟁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강조하며 '바로 지금이 한국 경제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재정경제부는 이 자리에서 한국의 수출이 9개월 연속 월간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국가채무비율과 대외채무 등 재정 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어 거시경제 여건이 견조하다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설명했다. 아울러 방한 관광객이 연간 1천900만 명에 육박하고 K-콘텐츠가 글로벌 주목을 받는 등 소프트파워도 부각시켰다.
정부는 외환시장 개장 시간을 24시간으로 확대하고 역외 원화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도 지속 추진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의 외환·국채 시장 제도에 큰 관심을 보이며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