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는 3월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중동의 새로운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시장 심리·성장·인플레이션에 명백하고 분명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녀는 "이 새로운 글로벌 환경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을 생각하고 대비하라"고 각국 정책 담당자들에게 촉구했습니다.
IMF의 분석에 따르면 에너지 가격이 10% 오른 상태가 1년간 지속될 경우, 전 세계 인플레이션이 약 0.4%포인트 상승하고 경제 성장도 둔화될 수 있습니다. 게오르기에바는 특히 원유의 약 90%를 중동에서 수입하는 일본을 예로 들며, 유가 급등과 엔화 약세가 겹치면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습니다.
IMF는 4월에 발표할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 이번 중동 분쟁의 영향을 반영할 예정입니다. 게오르기에바는 각국이 재정 완충 장치를 강화하고, 금융 시스템을 견고히 하며, 에너지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등의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