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은 22일 법원 등기소에 본사 주소지를 서울에서 부산 초량동으로 변경하는 등기를 완료했다. 이는 회사 창립 50년 만의 결정으로, 기존 본사였던 여의도 파크원은 서울지점으로 격하되었다. 새로운 본사로 등록된 부산 초량동 건물은 HMM의 기존 영업운영실이다.
현재 부산 초량동의 영업운영실은 대표이사 사무실을 마련할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HMM은 부산 내 추가 임차 공간을 물색 중이며, 이르면 6월에 대표이사 사무실을 먼저 부산으로 이전하고 본사 주소지를 다시 변경할 예정이다. 최종 목표는 부산 북항에 건설 중인 HMM의 신사옥이 될 것이다.
이번 이전은 지난달 30일 노사 전격 합의를 통해 속도를 낼 수 있었다. HMM 육상노동조합은 초기에 본사 이전을 강력히 반대했으나, 중동 사태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물류 불확실성 증가와 파업으로 인한 국내외 물류 마비 위험을 감안해 합의에 이르렀다. 다만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할 인력 규모와 구체적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다음 달 노사 교섭을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