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치매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환자 음성 기록과 안검사(iris scan), 실험실에서 배양한 뇌세포를 분석하여 기존 약물이 운동신경질환(MND) 등의 신경 질환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효과적인 치료제를 찾는 데 걸리는 시간을 '수십 년에서 수년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소는 줄기세포를 뇌세포(뉴런) 그룹으로 분화시킨 후, 로봇과 전통 실험실 장비, 그리고 신경신호를 감지하도록 훈련된 특화 알고리즘을 조합하여 약물을 테스트하고 있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신경 질환의 특성을 건강한 상태로 전환할 수 있는 약물을 식별하도록 훈련되었다. 이 방식으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 약물들은 이후 MND-SMART와 같은 임상 시험에서 실제 환자들에게 적용된다.

10년 전 운동신경질환(MND) 진단을 받은 임상시험 참여자 스티븐 바렛은 연구를 통해 희망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MND-SMART 임상시험이 '밝은 빛'과 같으며, 자신뿐 아니라 다른 환자들을 돕기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또한 파킨슨병, 치매, MND 등의 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임상의들이 안검 스캔과 음성 기록을 수집하여 초기 신호를 감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