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대학교의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자심리 지수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44.8로 떨어져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예비 수치인 48.2에서 급락한 것으로, 4월 말 49.8 수준에서도 크게 하락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 차질로 휘발유 가격이 계속 올라가면서 소비자들의 심리가 3개월 연속 악화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은 휘발유 가격 인상이 다른 상품으로까지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향후 1년 인플레이션 예상은 4.8%로 지난달 4.7%에서 올랐다.

미국 채권 시장도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올랐으며,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1년 이상 나타나지 않은 수준에 도달했다. 연방준비제도는 높아진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미루고 있으며, 일부 경제학자들은 올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